분석심리학(3)

i)융의 분석심리학 성격유형과 발달

1.성격유형

 "융은 다양한 개인들의 성격 특성을 태도와 기능으로 구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태도에서는 개인이 내면세계 또는 외부 세계에 대해서 관심과 에너지를 투여하는 방향에 따라 외향성(E)와 내향성(I)의 두가지 태도로 구분했습니다."

 

외향성은 외부세계에 관심을 지니는 객관적 태도이며 내향성은 내면세계에 관심을 두는 주관적 태도입니다.

예시로 다른 사람들과 있을때 에너지를 얻는 경우 외향성을 지닌 사람 반대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때 에너지를 얻는 사람은 내향성을 지닌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외향/내향의 경우 어느 한쪽만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 두가지 모두 인간의 내면에 공존하고 있지만 상황 또는 그 정도에 따라 사용하게 된다는것입니다. (두가지의 성향이 내면에 공존)

 

예시로 굉장히 활발한 사람이 세계적인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상황에서는 차분한 내향적인 성향을 지니게 될것입니다. 발표를 성공적으로 끝낸 이후 발표자는 성공기념으로 축하파티를 신나게 즐길것입니다.

 

꿈이 보상기능을 한다는 융의 말에의해 외향적인 사람은 꿈에서 내향적인모습을 나타낼 수 있으며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후 기능중 감각형(S)와 직관형(N)을 구분 설명하고 있습니다. 융은 이러한 구분에 앞서 인식기능은 이성적인 판단이나 분석을 필요로 하지 않고, 합리적인 목표나 방향성을 가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들은 비합리적 기능으로 분류되며 이성적이거나 판단적인 기능과는 다릅니다. 감각과 직관이 이성적인 판단과는 별개의 기능이며 이성적인 판단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어 하였습니다." (이때 비합리적 기능이라는 것은 쓸모가 없는 기능의 의미가 아닌 합리성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의미 입니다.)

 

감각형(S)는 오감에 의존하여 실제의 경험을 선호며 지금 현재에 초점을 맞춥니다. 직관형(N)육감 내지 영감에 의존하며 미래지향적이고 가능성과 의미를 추구합니다. 쉽게 말해 감각형은 구체적인 감각을 인식하려는 유형이고 직관형은 전체적인 이미지를 인식하는 사람입니다.

 

예시로 감각형의 경우 나무 하나하나의 종류를 인식하는 사람이고 직관형은 숲 전체를 인식하는 사람입니다.

또 감각형은 현실적인 문제에 민감한 사람이며 직관형은 뜬구름같은 문제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입니다.

 

"이후 기능중 사고(T)와 감정(F)을 구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고(T)형은 어떤것을 판단할 때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관점에서 판단을 하는 사람으로 설명하고 감정형은 감정에 입각하여 긍정적인 감정 또는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는지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예시로 하나의 영화에서 사고형은 주인공의 능력, 스팩, 스토리가 일어난 이유 등을 따져 보지만 감정형의 경우 주인공과 주변인물들 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바라봅니다.

 

이때 사고와 감정은 앞서 설명한 감각과 직관과 다르게 합리적기능으로 지칭하며 사용됩니다.

 

2.성격발달

 "융은 인간의 성격발달 단계를 크게 아동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로 구분했습니다. 허나, 융의 이론을 보면 무의식과 의식의 통합성인 자기실현을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것을 보면 각 시기마다 정교한 설명이 뒷받침 하고있지는 않는 발달유형입니다.

 

1.아동기(출생~사춘기 이전): 아동기 시기 아동은 본능적 에너지에 의해 움직입니다.(프로이트의 추동을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때 부모의 역할은 아동의 본능적 에너지의 방향을 옳바른 방향으로 잡아주는 역할로 혼란스럽거나 무질서하게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이 단계 초기에 아동은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고 학교를 들어가며 부모의 세계(심리적 자궁)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2.청년기(사춘기~성인기): 청년기 시기는 사춘기의 생리적 변화로부터 시작합니다. 청년기 시기에 사회생활에 적응해나가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잘 적응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동기 환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 청년기에 공통점을 가지는 점은 아이원형 즉, 어른이 되기보다 아이로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3.중년기(35~40대후): 중년기 시기에는 자신의 내면을 재검토하며 꿈과 창조적 작업을 통해 무의식을 탐험하게 되는 시기와 관련됩니다.

이전에는 중요하게 여기던 것들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고 인생이 공허하며 무의미한 것처럼 생각되어 우울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예시로 청년기 시기에 외적의 물질주의적 관점 즉, 직업 가족 차 명품 등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오다 중년기에 접어들며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며 자신의 내면세계에 탐색에 집중하며 명상을 하거나 사색에 잠기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즉, 이전의 물질주의적 외향적관점에 살아오다 점차 자신의 내면적 무의식적 관점으로 변화되거나 확대되는 것입니다.

 

4.노년기: 중년기 보다 더욱 자신의 내면세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됩니다. 이 시기에 자시느이 삶을 반성하거나 삶의 지혜를 키우는 시기에 속합니다.